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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미국 유학을 위한 비자 신체검사 본문
미국 유학에서 등록 결정을 하고, 비자를 받기 위해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Student Health Form 또는 Immuization Form이라는 이름으로 건강검진을 요구한다.
나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이기 때문에, 풀브라이트에서 추천해 준 신촌 세브란스로 예약하고 갔다. 풀브라이트는 학교와 별개의 Medical Form을 요구하는데, 그 서식에 익숙하고 영어로 다 적어줄 수 있는 곳이라서 굳이 다른 곳에서 모험을 감수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급병원이라 아무래도 가격이 꽤 쎄고, 미국 입국을 위한 백신 중에 누락된 것들을 여기서 맞게 되면 한 주사당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내 학교, 내가 갈 미국의 주 요구사항을 다 비교해서 동네 병원에서 맞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맞고 갔다.
풀브라이트 검진이라고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알아서 카톡으로 안내를 해 준다.
나는 학교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후보 학교 3개에 대한 Health Form 및 풀브라이트 Form, 사진, 여권, 아기수첩까지 다 들고 갔다. 아기수첩이 없으면 백신 접종기록 몇가지는 증명할 수가 없어서 추가로 돈을 뜯겨야 한다. (보통 태어나자마자 맞는 소아마비 같은 것)
연세 세브란스 3층 비자 신체검사실. 평일 낮에 갔는데도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보통 이민 때문인지 가족 단위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예약 시간이 좀 무의미하게도 두시간 넘게 기다렸던 것 같다..
기본적인 신체검사하고, 의사 상담하는데 특별한 지병이 없다면 별 거 없이 순식간에 끝난다.
이후 결핵 검사를 하는데, 내 학교는 결핵 검사 미국 본토에서 한 것만 인정된다고 하길래 어차피 가서 다시 해야할 거, 싼 걸로 했다. 피부 결핵검사로 했고, 3일 뒤 내원해서 결과 받았다.
근데 사실 결핵 검사.. 동네 병원에서 미리 수두 맞고 갔는데 수두가 생백신이라 한달간은 결핵 검사를 못한대서 한달뒤에 내원 다시하긴 했다. ㅋㅋ
그리고 뇌수막염 같은 예방주사 맞고 나왔다. 이거 주사실에서 맞는데 거의 공장마냥 주사맞혀 주는 것 같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것도 한참 기다렸다.
한국 기준으로는 아마 아기 때 대체로 맞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난 피어싱 때문에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덕분에 그것도 충족했다. 23세 이상이면 면제되는 것도 있다.
비용은 한 30만원 정도 낸 것 같다.
대학 합격 이후에도 참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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