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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지원할 학교 선정 / 추천서 부탁드리기

proqk 2024. 4. 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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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할 학교가 결정이 되어야 내가 필요한 최소 GRE, TOEFL 점수를 알 수 있다. 요즘에는 GRE가 선택 사항으로 많이 바뀌는 추세라서 GRE가 필요하지 않는 학교에만 지원할 예정이라면 GRE 공부 기간을 생략할 수 있다. 유학원을 낀다면 내 상황에 맞는 학교를 추천해 준다고 하는데, 혼자서 준비하는 나의 지원 과정을 정리해 본다.

 

 

나는 구글에 미국 대학원 CS 분야 대학원 링킹 등을 찾아서 보이는 학교 이름을 약 100개 나열했다. 나의 분야 논문이나 전공 책에 저자나 역자 등으로 자주 등장한 학교들도 참고했다. 그리고 각 학교마다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서 각 정보를 정리했다. 

 

기본적인 정보 마감일자, 지원료, 토플/GRE 점수 최저점, GRE가 선택사항인지아닌지, 석사에게도 펀딩 자리가 있는지
내 기준 중요하게 생각한 정보 내 전공 분야를 하는 연구실이나 교수님이 있는지, 석사가 논문옵션인지(비논문도 많음), 학교에서 연구비를 많이 받는지(카네기 R1 대학인지), 교수님 연구실의 최근 진행 연구 프로젝트들과 최근 연구 논문들, 전체 인용 횟수, 인용 횟수 증감 추이
두 번째 중요한 정보 학비, 생활비, 치안
추가 정보 대학교 위치, 지역의 기후 등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교수와 내 연구목표가 얼마나 잘 맞는지, 교수님의 연구실이 연구를 많이 가지고 계신지였다. 투자한 비용과 시간이 적지 않은만큼 확실한 분으로 선택하고자 심사숙고했다. 두 번째로는 내가 가진 경제적 상황 내에서 학비/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을지였다. 석사에게 펀딩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를 최근 연구 프로젝트를 확인하거나 교수님한테 직접 메일로 컨택하는 등으로 알아냈다.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사립대학+노펀딩으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현재 남는 펀딩 자리가 없다고 하면 과감하게 제외했다. 세 번째로는 치안이 중요했다. 나는 외향적이고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치안이 좀 안정된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를 꼼꼼하게 따져서 약 70개 대학 중 10개로 최종 결정을 했다.

 

추천서

학교가 결정되면 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학부연구생을 하지 않아서 딱히 친한 교수님이 없었기 때문에, 졸업 논문을 지도해 주신 지도교수님을 포함해서 성적이 잘 나왔던 과목의 교수님, 동아리 담당 교수님 등 아는 교수님들께 부탁드렸다. 대부분 흔쾌히 받아주셨으나 내 이력을 들고 가서 한 시간 동안 나를 추천해 주셔야 하는 이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교수님 총 여섯 분께 각각 3~4개씩 나누어서 부탁드렸다.

교수님께는 SOP, CV, PS 초벌을 전부 드렸고, 추천서 샘플도 작성해서 드렸다. 추천서 샘플을 쓰는데 내가 나의 추천서를 남의 말투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엔 좀 낯설었는데, 간절하다보면 한 두개 이후로는 자기 자랑이 쭉쭉 뽑혔다. ㅋㅋ 교수님께 리마인드를 드리는 것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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