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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쉴드주니어 9기] 온라인 단기 집중교육과정 합격 후기 (자소서, 지필고사, 면접 준비 과정) 본문
4학년이 되면서 케이쉴드주니어에 참가 자격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케쉴주 많이 하고 좋은 이야기를 하길래 나도 이번 기회에 지원했다.
자소서 (서류 접수)
구글 폼으로 작성했다. 인적사항을 제외하면 자기 어필하는 게 자격증과 지원동기가 무엇인지 1000자를 쓰는 질문 하나 뿐이었다.
지원동기는 1000자니까 자기소개 500자+지원동기 500자로 나누어서 적었다.
구글폼에 원하는 직무를 적는 칸이 있었는데, 다른 지원 후기글들 찾으니 면접에서 이 직무를 적은 이유를 묻는다고 하길래 아예 서류부터 그 내용으로 연관해서 적었다.
구체적으로 자기소개 부분에는
AI에 관심이 있다. 한 것들: 하나는 최근에 제출한 졸업논문, 다른 하나는 논문 작성 중인 것 관련으로 했던 프로젝트 내용으로 채웠다.
면접에서 질문 받을 수도 있으니까 가장 최근에 했고, 어떤 내용을 물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두 가지로 선택했다.
여기까지 500자를 채우고, 나머지 500자는 지원동기를 적었다.
왜 지원했는지, 교육을 듣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중심으로 미래 계획을 담백하지만 간절하게 서술했다.
1000자가 길어보이지만 쓰다보면 짧아서 내 경우 수식어를 전부 삭제하고, 문장도 간결하게 해서 최대한 많은 내용을 꾸겨넣어서 어필했다.
일단 쓰고 싶은 대로 술술 적어서 1000자 이상 쓴 다음에 내용을 압축했다.
개인적으로 자소서는 이런 나를 안 뽑고 배기나 보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함...(ㅋㅋ)
쥐뿔도 한 거 없고 별 거 아닌 가벼운 프로젝트라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자신감 있게 쓰되, 다만 내용만큼은 면접에서 만약 꼬리물기식 압박 질문이 나온다 해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으로 골랐다.
평소에 학교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했던 프로젝트 한 두개만 써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지필고사
사실 이것이 가장 긴장되었다. 다른 후기글을 보면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등의 자격증 시험이랑 비슷하고 전공자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는 말이 대부분이었는데, 바로 직전에 정보처리기사를 봤지만 기억이 좀 가물가물해서ㅋㅋㅋ
나는 확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한 것이 있어서 좀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공부를 했냐면,
구글에 케이쉴드주니어 합격 후기를 검색해서 뜨는 글을 한 4페이지 넘게 긁어서 예상 질문을 워드에 전부 적었다.
수십 개 블로그에서 긁으면 질문 키워드가 꽤 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서 찾아서 직접 답을 달았다.
대부분은 정보처리기사에서 했거나 전공자라면 학교에서 다룬 것이 많았다.
확인 차 한 번 정리하는 느낌으로 했다.
근데 막상 지필고사 시간이 수업이랑 겹쳐서 수업 중에 줌 켜 두고 지필고사를 봤다.
시험은 진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 보는 느낌
불안하면 기출문제 몇 번 보면 될 것 같다.
면접
면접을 지필고사 본 당일에 보았다.
사실.. 면접도 시험 시간이랑 겹쳐서 앞쪽으로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부탁해서, 1번으로 면접에 들어갔다.
수업 중 지필고사 보고 점심 생략 후 면접 보고 바로 시험보러 가고
시험 기간인 대학생한테는 좀 가혹한 스케줄이긴 하다 ㅋㅋㅋ
지필고사 준비하면서 블로그 글 엄청 정리할 때, 면접에서 받았다는 질문은 따로 빼서 정리했다.
구글폼에 적어낸 희망 직무 관련, 자소서 프로젝트 관련으로 꼬리 물기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1. 내 프로젝트 관련 질문 대비
2. 다른 블로그에서 본 질문 대비
3. 공통 질문 대비
이렇게 따로 준비했다.
1. 내 프로젝트 관련 질문 대비
먼저 내 프로젝트 관련은, 내가 면접관 입장이라 생각하고 내 자소서를 보면서 물어볼 만한 질문을 다 적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한다.
다대다 면접이므로 1인당 대답 시간이 길지 않을 거라서, 실제로 말했을 때 간결하고 핵심만 전달할 수 있게 답했다.
그렇게 적은 대답에 또 꼬리물기가 나올 만한 질문을 또 적고 대답했다.
공통 질문 중 모르는 건 대답 못 한다고 해도 적어도 내가 한 프로젝트 관련으로는 진짜 어떤 질문이 와도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 다른 블로그에서 본 질문 대비
이건 각자 쓴 내용이 다를 테니까 많이 다르긴 할 텐데, 너무 전문적인 것 말고 적당히 갑작스럽게 나올 만한 질문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대답을 생각해 보았다.
3. 공통 질문 대비
공통 질문이 있다고 하던데, 일단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직무 관련 질문, 마지막으로 할 말은 공통이라고 했다.
자기소개는 자소서를 7문장 정도로 요약해서 준비했다. 너무 길면 짤릴 수도 있으니까 진짜 이건 들어줬으면 하는 내용만 요약했다.
직무 관련은 이미 자소서에 이걸 기반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그 내용만 뽑아서 좀 더 구체적으로만 답하면 된다. 왜 이 직무를 희망하는지, 내 전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자소서 요약한 7문장을 또 3줄 요약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짧게 했다.
대답이 너무 길면 듣는 사람도 얘뭔가 싶을 것 같았다.
실제 면접
면접자 4명 면접관 2명 비대면으로 했다.
질문 자체는 준비한 면접 대비 질문에서 다 나왔다.
다만 면접자가 4명이다보니까 다른 사람이 대답할 때 시간을 얼마나 쓰냐에 따라 내 대답 시간이 짧아질 수도 있다.
다른 팀을 보니까 3명팀도 있는데 그러면 좀 널널하겠다 싶다.
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길게 써서 좀 빠듯하게 대답했다.
나는 말을 좀 빨리 하든 대답 내용을 좀 줄이든, 절대 면접관한테 말하다 짤리는 것만 안 되려고 했다.
그리고 대답 끝날 때마다 이상입니다 해서 확실하게 끝맺음을 냈다.
줌으로 하다 보니까 더더욱 카메라 응시하고 목소리를 자신있게 내려고 했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공간에서 했다.
다른 사람이 엄청 말을 잘 하고 스펙도 엄청났는데 흔들리지 않고 한 귀로 흘리면서 머릿속으로는 내 대답을 생각했다.
대답하면서 면접관님 반응을 봤는데 고개를 끄덕여주셔서 기뻤다 ㅋㅋ
근데 마지막으로 할 말에서 결국 시간 부족으로 내 차례가 오지 않았다.
그래도 할 말은 다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결과는 합격!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가즈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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