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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쉴드주니어 9기] 온라인 단기 집중교육과정 합격 후기 (자소서, 지필고사, 면접 준비 과정)

proqk 2022. 10.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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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 되면서 케이쉴드주니어에 참가 자격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케쉴주 많이 하고 좋은 이야기를 하길래 나도 이번 기회에 지원했다.

 

자소서 (서류 접수)

구글 폼으로 작성했다. 인적사항을 제외하면 자기 어필하는 게 자격증과 지원동기가 무엇인지 1000자를 쓰는 질문 하나 뿐이었다.

 

지원동기는 1000자니까 자기소개 500자+지원동기 500자로 나누어서 적었다.

 

구글폼에 원하는 직무를 적는 칸이 있었는데, 다른 지원 후기글들 찾으니 면접에서 이 직무를 적은 이유를 묻는다고 하길래 아예 서류부터 그 내용으로 연관해서 적었다.

 

구체적으로 자기소개 부분에는 

AI에 관심이 있다. 한 것들: 하나는 최근에 제출한 졸업논문, 다른 하나는 논문 작성 중인 것 관련으로 했던 프로젝트 내용으로 채웠다.

면접에서 질문 받을 수도 있으니까 가장 최근에 했고, 어떤 내용을 물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두 가지로 선택했다.

 

여기까지 500자를 채우고, 나머지 500자는 지원동기를 적었다.

왜 지원했는지, 교육을 듣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중심으로 미래 계획을 담백하지만 간절하게 서술했다.

 

1000자가 길어보이지만 쓰다보면 짧아서 내 경우 수식어를 전부 삭제하고, 문장도 간결하게 해서 최대한 많은 내용을 꾸겨넣어서 어필했다.

일단 쓰고 싶은 대로 술술 적어서 1000자 이상 쓴 다음에 내용을 압축했다.

개인적으로 자소서는 이런 나를 안 뽑고 배기나 보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쓰는 것이라고 생각함...(ㅋㅋ)

쥐뿔도 한 거 없고 별 거 아닌 가벼운 프로젝트라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자신감 있게 쓰되, 다만 내용만큼은 면접에서 만약 꼬리물기식 압박 질문이 나온다 해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으로 골랐다.

평소에 학교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했던 프로젝트 한 두개만 써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지필고사

사실 이것이 가장 긴장되었다. 다른 후기글을 보면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등의 자격증 시험이랑 비슷하고 전공자라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는 말이 대부분이었는데, 바로 직전에 정보처리기사를 봤지만 기억이 좀 가물가물해서ㅋㅋㅋ

 

나는 확실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한 것이 있어서 좀 준비를 했는데 어떻게 공부를 했냐면,

구글에 케이쉴드주니어 합격 후기를 검색해서 뜨는 글을 한 4페이지 넘게 긁어서 예상 질문을 워드에 전부 적었다.

수십 개 블로그에서 긁으면 질문 키워드가 꽤 된다. 

그리고 질문에 대해서 찾아서 직접 답을 달았다.

대부분은 정보처리기사에서 했거나 전공자라면 학교에서 다룬 것이 많았다.

확인 차 한 번 정리하는 느낌으로 했다. 

 

근데 막상 지필고사 시간이 수업이랑 겹쳐서 수업 중에 줌 켜 두고 지필고사를 봤다.

시험은 진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시험 보는 느낌

불안하면 기출문제 몇 번 보면 될 것 같다.

 

면접

면접을 지필고사 본 당일에 보았다.

사실.. 면접도 시험 시간이랑 겹쳐서 앞쪽으로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부탁해서, 1번으로 면접에 들어갔다.

수업 중 지필고사 보고 점심 생략 후 면접 보고 바로 시험보러 가고

시험 기간인 대학생한테는 좀 가혹한 스케줄이긴 하다 ㅋㅋㅋ

 

지필고사 준비하면서 블로그 글 엄청 정리할 때, 면접에서 받았다는 질문은 따로 빼서 정리했다.

구글폼에 적어낸 희망 직무 관련, 자소서 프로젝트 관련으로 꼬리 물기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1. 내 프로젝트 관련 질문 대비

2. 다른 블로그에서 본 질문 대비

3.  공통 질문 대비

이렇게 따로 준비했다.

 

1. 내 프로젝트 관련 질문 대비

먼저 내 프로젝트 관련은, 내가 면접관 입장이라 생각하고 내 자소서를 보면서 물어볼 만한 질문을 다 적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을 한다.

다대다 면접이므로 1인당 대답 시간이 길지 않을 거라서, 실제로 말했을 때 간결하고 핵심만 전달할 수 있게 답했다.

그렇게 적은 대답에 또 꼬리물기가 나올 만한 질문을 또 적고 대답했다.

공통 질문 중 모르는 건 대답 못 한다고 해도 적어도 내가 한 프로젝트 관련으로는 진짜 어떤 질문이 와도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2. 다른 블로그에서 본 질문 대비

이건 각자 쓴 내용이 다를 테니까 많이 다르긴 할 텐데, 너무 전문적인 것 말고 적당히 갑작스럽게 나올 만한 질문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대답을 생각해 보았다.

 

3.  공통 질문 대비

공통 질문이 있다고 하던데, 일단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직무 관련 질문, 마지막으로 할 말은 공통이라고 했다.

자기소개는 자소서를 7문장 정도로 요약해서 준비했다. 너무 길면 짤릴 수도 있으니까 진짜 이건 들어줬으면 하는 내용만 요약했다.

직무 관련은 이미 자소서에 이걸 기반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그 내용만 뽑아서 좀 더 구체적으로만 답하면 된다. 왜 이 직무를 희망하는지, 내 전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으로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자소서 요약한 7문장을 또 3줄 요약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짧게 했다.

대답이 너무 길면 듣는 사람도 얘뭔가 싶을 것 같았다.

 

실제 면접

면접자 4명 면접관 2명 비대면으로 했다.

질문 자체는 준비한 면접 대비 질문에서 다 나왔다.

다만 면접자가 4명이다보니까 다른 사람이 대답할 때 시간을 얼마나 쓰냐에 따라 내 대답 시간이 짧아질 수도 있다.

다른 팀을 보니까 3명팀도 있는데 그러면 좀 널널하겠다 싶다.

 

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길게 써서 좀 빠듯하게 대답했다.

나는 말을 좀 빨리 하든 대답 내용을 좀 줄이든, 절대 면접관한테 말하다 짤리는 것만 안 되려고 했다.

그리고 대답 끝날 때마다 이상입니다 해서 확실하게 끝맺음을 냈다.

줌으로 하다 보니까 더더욱 카메라 응시하고 목소리를 자신있게 내려고 했고,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공간에서 했다. 

다른 사람이 엄청 말을 잘 하고 스펙도 엄청났는데 흔들리지 않고 한 귀로 흘리면서 머릿속으로는 내 대답을 생각했다. 

대답하면서 면접관님 반응을 봤는데 고개를 끄덕여주셔서 기뻤다 ㅋㅋ

 

근데 마지막으로 할 말에서 결국 시간 부족으로 내 차례가 오지 않았다.

그래도 할 말은 다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나왔다.

 

 

결과는 합격!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가즈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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